광교산, 정광산과 더불어 용인의 3대 명산인 석성산(石城山 471.5m)을 오를 때마다 높지는 않지만 돌들이 널려있고 오름이 급격한 남성적 골산(骨山)이란 느낌이었다면, 전설과 무속 신앙의 흔적을 알고부터는 신비의 산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되었습니다. 보개산 산신제단: 과거 성산 기우제에서 마을 사람들이 석성산을 할아버지 산으로 할미성 선장산(禪長山 349m)을 할머니 산으로 여겼듯이, 동백지구가 택지로 개발되기 전 농촌마을 시절부터 석성산은 삶의 근거지인 용인의 진산(鎭山)이며 동신신앙(洞神神仰)의 대상이었습니다. 용인시 박물관 맞은편 동백도서관 등산로로 해서 오르면 보개산 신위제단이 있습니다. 탑 꼭대기 보륜(寶輪)위 덮개 모양 부분을 지칭하는 불교용어에서 유래한 이름인 보개산(寶蓋山)은 석성산의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