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1 미세먼지 나쁨 젊은 시절 예산군 오가면 한마음 농원에서 보낸 일들은 어슴푸레해지고 있지만 열정 하나로 흙과 보낸 추억의 끈은 마음속에 살아있기에 한 해가 저무는 12월에는 예산으로 향합니다. 예산읍 쌍송배기에서 향천리로 방향을 잡아 예산향교에서 안락산(安樂山 424m)을 올랐습니다. 안락산은 대술면 시산리(詩山里)의 주산(主山)으로 토성산(406m) 용굴봉(414m) 덕봉산(473m)과 함께 수철리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시어(詩語) 같은 산들의 하나입니다. 안락산 등산로 좌측으로는 향천사(香泉寺) 계곡이 길게(長) 이어지며 금오산(金烏山 224m)과 함께 예산읍을 감싸고(包) 돌아(歸) 깊은 산중 분위기를 자아내, 예산 사람들의 성품을 유장(悠長)하고 후덕(厚德)하게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