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고는 1995년 개교 이래 전국적 명문고로 자리 잡아 고교진학을 앞둔 자녀를 둔 수지의 학부모들이면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수지고 교가는 ‘광교산 정기 받은 배움의 터전 가슴마다 큰 뜻 품고 모여든 젊음‘으로 시작하듯이 광교산 기슭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북악산 기슭에 우뚝 솟은’ 고려대나 ‘관악산 바라보며 무악에 둘러’로 시작하는 연세대 교가처럼 산의 정기를 받는다는 흔한 교가들의 하나라고 수지고 교가도 묻어 넘어 가기보다는 검증을 해보았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게 한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광교산(582m)은 용인에서 제일 높은 산인 말아가리산(馬口山 595m)보다 낮지만 풍요로운 산세로 수지를 품고 있는 수지 진산(鎭山)으로 일찍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