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안(內)과 다리 밖(外)을 구분 지어 다리 안을 사후(死後)세계라고 부른 ‘다리안 폭포’입구에 설치된 산악인 허영호대장 기념비부터 소백산국립공원 천동계곡 탐방로는 시작되었습니다. 잘 정비된 탐방로에 코코넛 마대도 중간 중간 깔려 있어 발바닥 편하게 ‘천동쉼터’까지는 계곡 맑은 물소리 들으며 오를 수 있는 원시림 그늘의 완만한 오름이었지만 여름철 고산(高山)지대 긴 경사로였기에 인내심 역시 필요했습니다. *천동~천동쉼터 4.3km 천동쉼터: 맛없는 뱀 딸기, 달콤새콤한 산딸기 맛을 보며 도착한 천동쉼터 부터는 소백산은 여성적인 산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거친 돌길로 한 시간 정도 고투(苦鬪)하였지만, 나무 널 판지 약300m 계단 길을 만나면서는 다소간 편안해지며 장엄하게 생명을 다한 고사목과 수령(樹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