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구름이 많다고 돌운리, 도루니, 뫼루니로 불린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石雲洞)에는 신종군(神宗君) 이효백(李孝伯 1433~1487)과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1596∼1671)선생을 모신 묘소들도 있고 국가정보대학원도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업힐 연습코스로 유명한 뫼루니 여우고개 중심으로 좌, 우에 발화산(發火山, 發華山 425m)과 응달산(325.2m)이 우뚝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양 쪽 산들 이름과 현재 쓰이는 용도가 일치하지 않아 재미있습니다. 발화(發火)는 불, 발화(發華)는 양(陽) 인데 발화산 아래에는 풍수 연구하시는 분들의 필수 코스인 백헌선생 유택(幽宅)과,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가 한 때 모토였던 국정원 시설인 국가정보대학원이 있습니다. 응달산록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