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동과 성복동을 가르는 산이 바지산(186m)으로 양쪽 주민들 산책코스입니다. 바지산의 유래 설명은 어디에도 없고 바지산 어린이공원으로만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밭이 있는 언덕(재 峴)을 뜻하는 밭재(田峴)가 부르기 쉽게 바지로, 다시 산(山)을 붙여 바지산(田峴山)이 되었다고 추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추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인 땅 다른 곳의 지명 유래를 알기위해 1991년 이인영(李仁寧 전 용인문화원장) 선생이 엮어 용인문화원이 발간한 ‘내고장 용인(龍仁) 지지총람(地誌總覽)’을 살펴보다 수지면 신봉리 편에서 ‘보아짓들(신봉리에있는 들. 보가 있음)’이라는 짤막한 한 줄을 발견했습니다. 한자 보(洑)에다 강아지, 망아지처럼 새끼 또는 작은 것을 뜻하는 우리 말 아지(阿只)를 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