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582m)에서 백운산(564m), 바라산(428m), 발화산(=우담산 425m), 청계산(618m)으로 이어지는 광청종주(24km)는 인기 있는 남부 수도권 산행로의 하나입니다. 최고 618m로 크게 높지는 않아도 적지 않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려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종주 중 으뜸으로 치는 광경은 백운산 일몰이지만 어둠속 산길을 내려올 때 낙상의 위험으로 젊은 매니어들만 누리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사 온 집에서 저녁 시간에 우연히 창밖으로 바라본 붉게 타오른 태양이 아파트(더샾동천이스트포레)와 아파트(이스트 팰리스) 동간 사이로 기우는 장엄한 일몰은 숨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수지에 14년을 살면서도 일몰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먼저 도상으로 확인하고, 동천동 말구리고개 미륵사 손허산에서 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