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용인·수지 이곳저곳 소소한 것을 기록하는 여행·산행기라는 쉬운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회수(回數)가 거듭하며 부족한 필력을 절감하고 어떻게 지역을 잘 표현 할 수 있을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용인시가 한옥 어린이도서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상현동 심곡서원(深谷書院) 역사공원을 2025년 까지 조성한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효종1년(1650년) 지방 유림(儒林)의 공의로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1482~1519)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한 서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선생 사후(死後) 정확히 500년 동안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주거·교통·통신 등 바뀌지 않은 것 없지만 수지의 남쪽 관문 상현동(上峴洞) 심곡서원이 창달(暢達)한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