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천동 손골- 말구리고개- 안산(치마산)- 손허산- 낙생저수지 헤꾸니- 전원빌라 병자년(1636년) 12월 만주족 청(淸)의 대군이 조선을 침략,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은 이듬해(인조15) 1월 30일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는 굴욕으로 전쟁은 끝났습니다. 인조를 구하러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조선군은 청군과 접전하다 패전하며 흩어집니다. 전라병사 김준룡(金俊龍) 장군의 근왕병은 용인 광교산(光敎山 582m)에서 청 태종의 부마(駙馬) 양고리(楊古利)를 비롯한 적장 3인을 사살하니 유림(柳琳) 장군의 금화전투와 함께 단 두 곳에서 거둔 조선군의 승리였습니다. 광교산 지맥인 손허산(遜墟山 297m) 아래 큰 물줄기·실개천 어울린 아름다운 분지였던 현재의 낙생저수지 일대는 병자호란 이후 ‘헤꾸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