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畿旅行(133): 억새 축제 하늘공원

서울 서쪽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은 270만㎡ 면적의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으로 평화의공원을 비롯해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등 크게 네 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출처 월드컵공원의 발자취). 제22회 억새축제가 열린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인공 쓰레기 산입니다.

 

안내문처럼 ‘가을의 은빛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며 북한산, 남산, 한강 등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김포공항을 다닐 때마다 자동차 창문을 내려야 할 정도의 악취를 풍기던 쓰레기장이 하늘에 떠있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휴식공간을 제공합니다. 억새 속을 거닐며 과거 쓰레기장이었다는 사실 조차 깜빡 잊게 됩니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보는 서울시와 한강 조감(鳥瞰)은 흐린 날씨에도 숨을 멈추게 할 만큼 압권입니다. 홍콩여행자들이 꼭 가봐야 하는 홍콩 여행지는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396m)입니다. 피크(The Peak)가 산과 바다로 둘러싼 자연의 선물인 반면에 하늘공원(98m)은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 스토리를 써내려간 사람들이 만든 인공 공원입니다.

 

편하게 하늘공원 입구까지 모셔주는 전동차 대신 291개 하늘계단을 걸어 오르는 약20분 도보 코스를 택한 외국인 MZ 커플은 하늘공원에서 저녁노을 까지 보고 내려가겠다고 합니다. 하늘공원은 내국인들 휴식공간을 넘어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찾는 서울 관문(Gate)으로 개발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월드컵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7 Tel 02-300-5500

하늘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1-72 Tel 02-300-5501

 

일정:

11:10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출발

          <하늘공원>

13:15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회귀

 

↓  월드컵경기장 교차로에서 하늘공원:

월드컵공원의 일부인 하늘공원은 내부를 +자(빨강선)와  X자(파랑선) 축으로 구분:

맹꽁이 전동차 탑승장/편도 2천원, 왕복3천원(어린이 경로 장애인 1500원, 2200원):

5분이면 하늘공원 입구로 모셔줍니다/아래 빨강 화살표는 291개 계단 걸어 올라와 도로 합류점:

우리 일행은 하늘계단을 올라 하늘공원으로: 

계단에서 만난 MZ 커플/You're the chosen few 라고 하니 웃는게 남매같기도 합니다. 컵라면이 맛있다고 ㅋ

계단을 걸어 올라 맹꽁이 전동차 도로를 따르니 하늘공원 입구 도착(약 20분):

축제는 20일 까지이지만 11월 초까지 억새 향연: 

 

1960년 중학 입학 부터 동무이니 63년 지기!

관계자분들 열심히 하는건 알지만 하늘공원 전망 안내도에 영문은 필수입니다. 더욱 세심한 배려 필요!

방향에 따라 다른 분위기:

 

정중앙 선유도:

 

갈대에 취해 걷다 매립가스포집시설을 보고서야 하늘공원의 과거를 기억!

하늘공원 내부 +(십자)축 도로:

황토볼 지압로:

영문 일문 중문등 안내 필요하네요:

소원터널:

외국인들의 소원:

억새출구 입구로 회귀(우측 편의점 표시):

입출구에 emart24와 탐방객안내소가 함께: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