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117): 문수샘 · 문수봉 · 용담 사암리

맑은공기n 2021. 1. 28. 20:01

별미~ 문수샘~ 문수봉~ 용담조망~ 곱등고개~ 사암리~ 용담(중말):  7.9km

 

팔당호로 흐르는 용인에서 가장 긴 경안천(慶安川 京安川) 발원지인 용해곡(龍海谷 해실이) 문수샘을 찾습니다. 용해곡이란 지명이 특이해 검색해봅니다. ‘해실이는 해(太陽)+()의 뜻이다. 마을이 정동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아침 해가 일찍 뜨는 곳이므로 이러한 이름이 생겼다. 용해곡의 용()을 용인지역에 있는 해곡으로 본다.’ 출처_ 용인시민신문: 해꼴(火藥谷)과 해실이(海谷) 2005.11.17. 정양화

 

우리말 해(태양)를 발음이 같은 한자 해()로 표기한 셈입니다. 정양화 선생님의 해박한 식견에 탄사를 올립니다. 웅덩이 같은 문수샘 흙탕물에서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떠올리며 선조님들의 미래 예측에도 다시 감탄합니다. 석유는 불과 양()의 기운이니 해실이(용해곡)에 석유비축기지가 들어선 게 우연만은 아니겠습니다.

 

정자까지 구비된 넓은 문수봉(文殊峰 403m)을 한 바퀴 돌고 용담조망처(龍譚眺望處)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용담저수지를 조망합니다. 언제보아도 풍경이 빼어난 용담조망이 ()용인팔경에서는 탈락했습니다. 탈락 이유는 새로이 선정한 용인농촌태마파크와 연꽃단지가 같은 원삼면 소재라 타 지역과의 형평성 탓이라고 합니다.

 

용인으로 이사 온 2006년 곱등고개에서 처음 본 전경은 지금과는 무척 달랐습니다. 마을에서 청솔가지 불 피우는 매캐한 연기와 메주 띄운 아랫목 큼큼한 냄새가 용담조망처 까지 올라오는 분위기였습니다. 15년 만에 다시 찾은 용담저수지 사암리는 전원주택지로 대변신했습니다. 용담조망은 더 이상 한국 전통 농촌풍경이 아니기에 용인팔경에서 뺏다 하는 편이 났겠습니다.

 

새 용인팔경:

1경 석성산 일출(기흥구 중동)

2경 광교산 사계(수지구)

3경 기흥호수공원

4경 용인농촌태마파크와 연꽃단지(원삼면)

5경 용인자연휴양림(모현읍)

6경 조비산전망(백암면 석천리)

7경 가실벚꽃(포곡읍 가실리)

8경 어비낙조(이동읍 어비리)

 

일정:

10:12 10-4, 16, 83, 83-1 버스정류장 별미(석유공사입구삼거리)

10:24  83, 83-1 버스정류장 석유비축기지앞/0.87km

10:33 계곡·등산로입구/1.41km

10:57~11:16 문수샘/2.36km~2.53km

11:35~11:38 한남정맥 능선(애덕고개 4.1km)/3.12km~3.22km

11:43~11:53 문수봉/3.39km~3.67km

12:11~12:30 용담조망처/4.66km~4.73km

12:43~12:45 곱든고개/5.26km~5.31km

12:34 동부로 1013번길/5.9km

13:03 용남로75번길 35/6.40km

13:25 용담(증말)/7.90km

13:34 용인행 11번 버스 탑승

 

용인시내버스 정보: 龍仁旅行(95):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시간표 (daum.net)

 

문수샘에서 9km 용인경전철 운동장역 경안천:

석유공사입구삼거리(별미)에서 해실로:

8.7km 걸어와 83, 83-1 버스 정류장 석유비축기지앞에서 좌측 경운기 길/갓 길 주차한 큰 길은 석유비축기지 길:

경안천발원지 안내판 글자 흐릿/발원지 위치_방점:

경운기 길 540m 따라오니 계곡길과 등산용 계단:

계곡길 시작이 운치 있지만 여기 벗어나면 갈림목에서  두 번 쯤 해맵니다(직진개념):

올라온 용해곡 계곡을 뒤돌아 봅니다/왼쪽 나무 아래 기슭 등로로 오르는게 문수샘 찾기 편합니다:

외로운 소나무 뒷 편에 문수샘(방점)이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문수샘 우측에서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200m 위로 올라오니 발원지 방향표시도 있습니다: 

애초에 계곡과 등로 갈림에서 계곡말고 산행 등로를 택했으면 이렇게 좋은 길로 쉽게 오는 것이었습니다:

왼쪽 아래 문수샘 비(빨강 원 안)를 보며 오릅니다:

통행인이 적어 가랑잎이 쌓인 길입니다: 

590m 위 한남정맥 능선에 올라/이곳에 문수샘 방향표시가 꼭 있어야!

은이성지 방향 170m에 소광장같은 문수봉:

곱등고개로 향하는 길은 편안 합니다:

곱든고개가 아니라 곱등고개가 공식 지명 입니다:

용담조망:

이천과 용인 경계인 건지산, 수정산:

독조봉 전망도 뛰어납니다/금백산 금박산이 아련히:

곱등고개 생태통로:

원삼면 사암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곱등고개에서 590m 아래에서 좌측 동부로 1013번길:

독조봉 보며 전원주택 지나갑니다: 

용담로75번길 통과:

그림같은 전원주택들: 

 

구수한 된장국 냄새 날 듯 향수 자극하는 집들은 이젠 드문드문 합니다:

버스 정류장 사암리는 원삼면 관내 버스 76-4 만 운행 합니다:

어렵게 찾은 전형적 농가입니다:

용담 사암리 들에서 바라 본 문수봉, 용담조망처, 곱등고개:

원양로 291번길 19:

용담(중말) 버스승차장(용인터미널행 버스 11번 운행):

용담상회:

용담 버스 정류장에 와서야 까치집 있는 전통마을 분위기를 느낍니다:

수분지족하라는 가르침:

용담저수지:

꽁꽁 얼었습니다:

봄이 오면 용담 둘레길 걸어 보고 싶습니다: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