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산 2

近畿旅行(87): 이터산 · 노고봉 · 새재달음산 · 서덕산

노고봉(578.2m) 산행은 외국어대학 모현 캠퍼스 정문 옆길에서 시작이 일반적입니다. 외대 캠퍼스 뒤편 임도로 해서 오르면 물리적 거리는 약2km 이상 더 걸려도, 봄 빛 물 잔잔한 명수당(明水塘)과 만개한 벛꽃을 감상하는 정점이 있습니다. 이터산(300m), 노고봉을 올라 새재달음산(570m)에서 서덕산(371.8m)을 거쳐 도웅2리 얼음골로 하산합니다. 노고봉에서 도웅리 얼음골로 하산은 처음입니다. 하산 코스가 급경사 위주에 인적이 드물어 새재달음산이라는 이름을 실감합니다. 우리말 '새재(鳥嶺) 닮은 산→ 새재달음산(변음 추정)' 이라는 이름처럼 급경사라 달음질치듯 내려옵니다. 산의 많은 부분이 곤지암리조트에 편입된 탓인지 인지도가 낮아, 산객들의 발길이 그만큼 적어 산의 야성은 살아있습니다. 광주..

龍仁旅行(110): 이터산 · 양지산 · 다래봉 · 갈월마을

노고봉, 정광산은 그 아래 작은 봉우리들이 있기에 어디서 보아도 한 폭의 그림입니다. 작은 산들이 없었으면 그저 투박하고 거친 산을 이터산, 양지산, 다래봉 같은 작고 낮은 산들을 품고 함께 어울려, 너그럽고 인자한 덕산(德山)이자 웅장한 산으로 만들어 줍니다. 언제나 햇빛 짱짱한 양지산, 맛있는 묵은 나물 만들려고 갈월마을 처자들 봄 내내 다래순 한 보따리 따서 머리에 이고 내려온 다래봉 위치는 산행인들 사이에 이의가 없습니다. 모현읍 왕구리 호족인 연안이씨 영역을 의미한다고 이름 유래 풀이해본 이터산은 의견이 둘로 나뉩니다. 노고봉 2.0km 이정표 임도삼거리에서 노고봉 방향 계단을 260m 올라간 정수리가 이터산이라는 의견과, 임도삼거리에서 130m 휴양림방향으로 진행하다 갈월마을로 내려가는 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