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뚫고 토종 영지(靈芝)도 외국에서 건너온 루드베키아도 함께 어울려 잘 자라고 있으니 광교산은 모든 것을 품어주는 명산이고 수지 사람들에게는 그 존재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이스트포레에서 시작 동막근린공원과 이스트팰리스 펜스 따라가는 산책 시간은 약 30분으로 짧지만 잠시라도 오솔길 걷는 것 같은 느낌에 빠지다 이스트팰리스 용아장성(龍牙長城)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용(龍)의 정기(精氣)가 이스트팰리스 곳곳에 퍼져나가도록 설악산 용아장성 모형을 설치한 것이란 안내판 설명보다는 동천터널을 뚫으며 손상된 광교산 정기 훼손을 고쳐 복(福)을 받으려는 비보풍수(裨補風水) 실천이란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이스트펠리스를 벗어나 입주를 기다리는 더샾파크사이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300년 보호수 은행(銀杏)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