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바위산 5

龍仁旅行(238): 광교산 지맥 수지구 알프스 눈길 산행

경로: 문필봉(148.4m)~ 검드레산(간태산 260.1m)~ 성지바위산(맷돌바위쉼터 265m)~ 노루목~ 작은말구리고개(200m)~ 말구리고개(225m)~ 치마산(안산 272.7m)~ 손허산(297m) 광교산 지맥 산들과 고개에 관한 이름 유래, 역사는 이미 수차례 글을 썼기에 반복 설명하지 않습니다. 일부 산행인 들이 성지바위산과 작은말구리고개 중간 지점 봉우리를 검드레산으로 착각하시는데 행복언덕쉼터 또는 신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이 검드레산 입니다. 검드레산(간태산)은 병자호란 중 남한산성에서 농성중인 인조를 돕기 위해 근왕병이 둔병 한 곳이라는 주장(2005년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50쪽)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검드레산 정상에는 옛날 장수가 지휘대로 사용했을 장소로 보이는 북돋은 공간도 있습..

龍仁旅行(228): 검드레산 · 성지바위산 · 노루목 설경

경로: 4.54km 만남의 교회~ 문필봉(148.4m)~ 검드레산~ 중손고개~ 성지바위산~ 노루목~ 성지바위골 검드레산: 관제(官製) 이름인 행복언덕쉼터로 알려진 검드레산(260.1m)은 한자로는 간대산(栞坮山) 또는 금태산(금대산 琴坮山)입니다. 순 우리말 검드레산을 한자로 차음한 표기입니다. 검드레산(건드레산)이 간대산으로, 다시 격음화 과정을 거쳐 간태산(금태산)이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훈련 없는 농민으로 급조한 근왕군(勤王軍)들이 건들건들하다 왜군에게 대패한 산이라 건드레산이라고 불렸다거나 동천동 상손곡에서 볼 때 이곳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고 검드레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출처_ 2005년 이석순 수지향토문화답사기 49쪽 발췌. 성지바위산: 성지바위산(맷돌바위쉼터 265m) 이름은 손골..

龍仁旅行(193): 문필봉 · 검드레산 · 성지바위산 · 안산(치마산) · 손허산

문필봉(148.4m): 광교산 시루봉 중심 맥(脈)이 이어내리다 마지막으로 맺은 매듭이 수지고 뒷산인 문필봉(148.4m)으로 용인 청소년수련관이 문필봉 아래 완공 직전입니다. 검드레산(행복언덕쉼터 간태산 260.1m): 임진왜란 때 훈련도 규율도 없는 농민군들이 건들거려 건드레산이라거나, 동천동에서는 비가 오려할 때 검게 보여 검드레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병자호란 중 남한산성에서 농성중인 인조를 돕기 위해 근왕병이 둔병 한 곳(이석순 수지향토 문화 답사기 49쪽. 50쪽)’이니 임진·병자 양대 전란 전흔지(戰痕地)입니다. 성지바위산(맷돌바위산 265m): 예전에 상손골(동천동)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龍仁旅行(168): 수지구 아담한 산(Ⅳ) 성지바위산

수지로 이사 왔을 때는 성지바윗골, 성지바위산(맷돌바위 산265m) 이름들이 손골 성지 천주교인들의 고난과 관련된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야 상손골(동천동)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를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 성주바위라고 한 것이 성지바위로, 지봉골(신봉동) 사람들은 곡식 가는 맷돌바위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지바위에서 성지고개로 내려가는 중간쯤에 금방이라도 구를 듯 아슬아슬한 모습의 커다란 바위가 눈을 끕니다. 수지향토문화답사기(353쪽)는 바위가 위 아래로 붙은 장롱바위라고 소개합니다. 멧돼지 모습으로 보이는데 수지향토문화에 해박한 이석순 선생의 글이니 다음번에는 위치를 달리해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성지고개에서 하산한 성지바윗골은 축산농가 위주에서 전원주택으로 대변신하고 있습니다. ..

龍仁旅行(162): 성지바위산 · 가산봉

경로: 수지구 소말구리고개~ 성지바위산~ 도마치고개~ 버들치고개~ 가산봉~ 광교역(경기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이 넘으니 멀리 산행·여행하기가 꺼려져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습니다. 75세 나이에 생사(生死) 크게 두렵지 않지만 코로나19로 삶을 마감하면 가족·친지, 친구들에게 막심한 민폐를 끼치게 될게 뻔하니 조심하게 됩니다. 병인박해(1866 고종3년) 때 광교산 손골성지에서 천주교인들을 압송한 소말구리고개(小馬轉峴 200m)에서 성지바위산(맷돌바위 265m)을 오릅니다. 성지바위산 이름 유래는 손골성지 천주교인 수난과 관련해서가 아니라 산촌 마을의 농업문화에서 비롯합니다. 농사가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시절 손골(동천동)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를 보고 종자 보관하던 성주항아리를 연상해서 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