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동안 닫혔던 남설악 만경대가 11월 15일까지 46일 동안 임시개방중이라 설레는 기대를 가득 안고 농경제과 친구들은 10월 18일(화) 탐방에 나섰습니다. 단풍 행락 시기에 고요하고 호적함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해발 340m 오색에서부터 탐방객들이 줄지어 ‘주전골’로 향하는 행락객 무리에 우리 일행도 속절없이 휩쓸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설악산 은 변함없는 명산이니 단풍에 물든 계곡 좌우로 웅장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진 ‘독주암’과 선녀들이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검푸른 ‘선녀탕’에 감탄하다가 '용소삼거리' 지나 '용소폭포' 못 미쳐 까지가 움직임의 끝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만경대 탐방로가 시작되는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400m 남기고 탐방객 줄이 2중 3중으로 길게 적체되어 만경대 탐방을 포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