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기산 2

龍仁旅行(251): 청년 김대건 길(中) 문수봉 · 바래기산 · 망덕고개 · 해실이

구불구불 고갯길 둥그런 언덕 곱등고개(曲頓峴)에서 문수봉(文殊峰 403m)을 오릅니다. 임꺽정이 안성 칠장사 스승을 만나러 고개를 넘다 가짜 꺽정이를 혼낸 홍명희 소설의 배경일 정도로 곱등고개는 험한 곳이었습니다. 충북 괴산 출생인 벽초 홍명희 선생이 경기도 용인 땅에서 소설 배경으로 딱 맞는 곳을 찾아내셨습니다. 곱등고개 거의 정상에 버스승차장이 있어 어렵지 않게 문수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곱등고개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은근히 진이 빠지는 언덕을 14분 오르면 용인 농촌 풍경이 발아래 펼쳐지는 용담조망(龍譚眺望) 뷰 쉼터입니다. 문수봉(文殊峰) 정상에는 은이 성지순례 대형 안내판과 불교 미술 걸작인 마애보살상(磨崖菩薩像) 방향표시가 공존합니다. 문수봉은 정맥·지맥 타는 산행인들이 한 번은 꼭 밟는 한남정..

龍仁旅行(25): 문수봉 · 바래기산 · 망덕고개 · 굴암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과 원삼면 사암리를 잇는 곱든고개는 '산 모퉁이가 많아 구불구불하다'는 지명 유래와 둥그런 언덕을 뜻하는 '곱등(曲屯, 曲頓)'이 우리말 표기에 맞다고 곱등고개(곡돈현 曲頓峴)로 2017년 용인시는 지명을 변경하였습니다. 벽초 홍명희 소설 임꺽정에 꺽정이가 안성 죽산 칠장사에 머무는 스승 가도치를 만나러 고개를 넘다 가짜 임꺽정을 만나 혼내주는 이야기 배경일 정도로 곱등고개는 지금도 험한 곳이지만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입니다. ● 문수봉: 곱등고개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약15분 오르면 용인팔경중 제3경으로 이름난 용담저수지와 황량한 겨울에도 농촌마을 풍경이 빼어난 원삼들 용담조망(龍譚眺望)이 시원하게 트이며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남정맥(漢南正脈) 중요 고비인 문수봉(文殊峰 403m)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