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는 갈미봉이 두 곳입니다. 이동읍 묘봉리 갈미봉(332.1m)과 거대한 백색 공 모양의 기상레이더센터가 있는 양지면 남곡리 갈미봉(423.3m)입니다. 남곡리 갈미봉이 더 높지만 묘봉리 갈미봉은 오지 산 느낌이 강합니다. 공통점은 김대건 신부 관련입니다. 양지면 남곡리 갈미봉 아래에는 김대건 신부 성장지인 골배마실 성지가 있으며 이동읍 묘봉리 갈미봉은 김대건 신부 유체를 모신 미리내 성지를 안성 쌍령산(502m)과 함께 좌우로 나뉘어 지키고 있습니다. 묘봉리 갈미봉을 쌍령산과 함께 미리내 성지 방패 산이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한자 표기가 없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용인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지면지, 이동면지 모두 살펴보아도 갈미봉 한자 표기나 유래 설명이 없습니다. 남곡리 갈미봉을 깊은 골짝 산(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