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7(목) 충청남도 논산(論山) 노성면(魯城面) 명재고택(明齋古宅)은 조선 숙종 때 유학자이며 소론의 영수인 명재(明齋) 윤증(尹拯 1629∼1714) 선생이 지었다고 전하는 한옥입니다. 사랑채부터 안채까지 보존상태 양호한 양반가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여주는 고택(古宅)은 조선의 전통미를 간직하고 있으며 400년 느티나무 언덕 아래 가지런하게 배치된 장독에서 투박하지만 한 가족처럼 어울린 질서와 조화도 보입니다. 느티나무 그늘 평상에 앉아 장독들을 바라보면 어릴 때 옹기 그릇 몇 개 놓인 작은 장독대에서 장을 담아내시던 낡은 흰 옷 차림 돌아가신 어머니 모습이 뺨을 스치는 바람과 함께 떠올랐습니다. 고교 친구들과 함께한 논산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은 명재고택 장독대 풍경이었으며 함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