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낮은 언덕위 죽전휴게소 주차장은 언제나 차들로 북적입니다. 여행이나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들 얼굴마다 마지막 귀경 여정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표정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용인에서 낙생 널문리(판교)를 거쳐 한양으로 입성하는 영남 옛길의 요충지가 오늘의 죽전휴게소인 험천현(험천재 험천고개 머내고개)이었습니다. 죽전휴게소 좌우로 수지, 죽전이 급성장 한 것은 서울 인근에 위치하며 예나 지금이나 지방과 연결하는 길목이기 때문입니다. 384년 전 병자호란 매섭게 추운 겨울,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인조를 구출하고자 충청도에서 달려온 근왕군이 포진 한 곳이 험천현(죽전휴게소 일대), 구미동 선배산(先拜山 선배재산 111m, 미금역 머내공원), 진재산(陣在山 228.6m)이며 죽전동 군량뜰(수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