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범 2

뿌리여행(11): 양평 종손 만남

‘뿌리여행(7)- 楊平●墨香’에서 ‘양평에서 조상님들의 묘소를 찾지 못한 것은 본인의 정성이 부족한 탓으로 여기기에 앞으로는 서두르지 않고 긴 시간이 걸릴지라도 계속 찾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라고 쓴 바 있습니다. 어느 여름 날엔 옥천면 용천리 산중에 의령 남씨 묵은 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산을 오르는 중 갑자기 퍼붓는 비로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어두운 사위, 잡풀로 덮이고 나무뿌리가 봉분으로 뻗어 내린 고묘(古墓)에서 고인이 혹시 내가 찾는 조상님이신지를 확인하기 위해 상석(床石) 글자를 확인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러한 담대함이 나왔는지 모르겠으며 본인의 뜻이 조상님들과 통했는지 양평으로의 아홉 번째 탐방에서 양평 선조님들을 모..

뿌리여행(8): 楊平●墨香

2013. 7 차남이신 6대조 할아버지(남이범, 영암군수)께서는 후손이 없으신 남기로(南綺老, 영조32년 문과 庭試합격, 교리) 9촌 재재당숙에게 출계(양자 가심)하셨기에 양평에서 참배해야 할 조상님들은 모두 네 분이십니다. 안성 남운로 할아버지(뿌리여행(4) - 성요셉의 집) 슬하를 떠나 양평으로 양자 가신 남이범 할아버지는 남취명(병조참판) 비롯 3대에 걸쳐 자손이 귀한 집안에서 네 형제를 얻는 복을 누리시며 3남 남성원(南性元)은 이조판서에 까지 올랐으나, 저의 직계 이신 4남 '남일원'을 직산(천안) 7촌 재당숙에게 또 다시 양자를 보내셨기에 이후로 양평에 자리 잡은 장남 후손들과 직산(천안)거주를 시작한 막내 집안은 차츰 단절이 되어 150여년 세월이 지나며 잊혀 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양평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