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해곡동과 원삼면 사암리를 잇는 곱든고개는 '산 모퉁이가 많아 구불구불하다'는 지명 유래와 둥그런 언덕을 뜻하는 '곱등(曲屯, 曲頓)'이 우리말 표기에 맞다고 곱등고개(곡돈현 曲頓峴)로 2017년 용인시는 지명을 변경하였습니다. 벽초 홍명희 소설 임꺽정에 꺽정이가 안성 죽산 칠장사에 머무는 스승 가도치를 만나러 고개를 넘다 가짜 임꺽정을 만나 혼내주는 이야기 배경일 정도로 곱등고개는 지금도 험한 곳이지만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입니다. ● 문수봉: 곱등고개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약15분 오르면 용인팔경중 제3경으로 이름난 용담저수지와 황량한 겨울에도 농촌마을 풍경이 빼어난 원삼들 용담조망(龍譚眺望)이 시원하게 트이며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남정맥(漢南正脈) 중요 고비인 문수봉(文殊峰 403m)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