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0 여 년 전 가을 옥천군 청성면 국사봉 중턱에서 도토리를 줍던 주민이 10마리 가량의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으나 5년 동안 집에서 기르던 포인터가 멧돼지들과 대치하는 사이 인근 나무위로 올라가 목숨을 구했다는 신문기사가 있었을 만큼 구음리(九音里) 국사봉(國師 475m)은 옥천에서도 오지입니다. 옥천에도 국사봉 이라 불리는 곳이 여러 곳 있으며 그중에서도 제일 높고 깊은 곳이 이번에 다녀온 곳으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된 50여 km의 금적지맥(金積枝脈)이 금강과 보청천의 합수점인 청성면 고당리에서 마지막으로 산봉우리를 일으켜 세우고 그 맥을 다하는 곳입니다. 국사봉은 무주구천동에서 발원해 휘감아 도는 금강과 속리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보청천이 만나는 금적지맥에서 조망을 즐기기 위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