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허산은 광교산 제1봉 시루봉이 고기동·동천동 경계로 내려오다 낙생저수지(고기저수지)를 둘러싸며 멈춘 낮은 봉우리 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낙생저수지 넘어 응달산, 태봉산, 바라산, 발화산, 청계산이 더 멀리는 남한산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산봉우리만 조망하는 게 아니라 발아래로 동막천 물길 모인 낙생저수지가 푸른 물빛 보여주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물이 없으면 손허산은 그저 그런 봉우리 일터인데 낙생저수지와 어울려 아담한 진산진수향(眞山眞水鄕)을 빚었습니다. 손허산(遜墟山 297m) 하나 만으로도 일품 산행이지만 더 걷고 싶은 분들은 손허산 한쪽 끝, 말구리고개로 내려와 광교산 연계산행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말구리고개에서 고기리 방향 160m 지점, 또는 640m 거리인 광교산체육공원에서 광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