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산 2

沃川旅行(2): 백골산(白骨山) · 항곡리

2016. 12 대청호 오백리길_21구간, 5개 지구간 도합 27구간은 주로 강이나 호수 따라 걷는 길이지만 대청호를 바라보는 산을 위주로 하여 지난번 1차 ‘고리산과 부소담악’에 이어 두 번째로 백골산(5구간)에서 방아재와 항곡리를 거쳐 공곡재를 넘는(7구간) 산행 길에 나섰습니다. 백골산(白骨山; 346m) 대전역에서 탑승한 63번 버스를 ‘신절골’ 한식마을에서 하차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솔잎과 활엽수 나뭇잎 쌓인 등산길 밟는 감각을 즐기며 30여분 만에 오른 대전광역시 동구 신하동 백골산성은 해발 340m의 백골산 정상에 쌓은 산성으로 돌무더기 흔적만 일부 남아 있었지만 성이 축조될 당시는 옥천 관산성에 주둔한 신라군과 금강을 사이로 마주보는 백제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

沃川旅行(1): 고리산(環山)·부소담악

1994년 옥천군 군북면 주민 세분이 고리산(환산環山 581.4m)에 대청호 조망 등산로를 개설하고 이어 고리산 정상까지 종주 등산로를 개설함으로써 고리산 종주산행이 고맙게도 오늘처럼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고리산은 충북 옥천군의 가장 큰 산으로 옛 부터 주민들로부터 신령(神靈)한 산이라는 인식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백제·신라의 접경지로 고리산성과 봉수대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지가 많으며 대청호 조망산행은 그 으뜸입니다. 이백리(황골말)등산로 초입에서 급경사로 헉헉거리며 30분 정도 올라 ‘이백리 산성’에 도달하니 옥천읍과 군북면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이곳이 옥천의 무려 47개 산성중 하나인 고리산 첫 산성이 위치해 있는 곳이며, 여기서 부터는 보루를 따라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어렵지 않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