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畿旅行(86): 마름산 · 백마산

대쌍고개 무명도공의 비에서 마름산, 백마산 연계 산행을 시작합니다. 높지는 않아도 다소간 숨차게 오른 마름산(318m)에서 푹 꺼졌다가 백마산(464m) 으로 다시 고도를 높여야 했기에 부드러운 흙산이지만 만만한 산행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청장년들은 산책 길 이라고 합니다.

 

높이 뻗은 참나무, 굴참나무들 사이로 천천히 걸으며 겨울 견디고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이 내쉬는 숨소리를 듣습니다. 병자호란(1636); 1637년 1월 2일 마름산에서 대치한 경상·공청도 의병들과 청나라 기병의 숨소리도 들어보려 귀를 기울입니다. 소리는 없어도 상상은 됩니다.

 

조선군 지휘관들 외침과 청나라 병사들 말 울음소리가 뒤섞여 들려오는 듯합니다. 추위로 아래 산등선이에 포진한 홑겹옷 조선 의병과 양벌리에서 우회해(추정) 마름산을 올라 아래로 공격한 청나라 기병과의 쌍령전투(雙嶺戰鬪) 일대입니다. 마름산(馬音山)의 유래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말음산이 부르기 쉽게 마름산으로 변했다고 추측합니다. 유사 사례도 가까이 있습니다. 곤지암읍 삼합리(三合里)는 조선시대(朝鮮時代)에는 지음리(知音里)였습니다. 나라의 불사(佛事)로 징소리가 그치지 않아 징골에서 지음리로 변화했습니다. <출처: 광주문화원 마을 유래>

 

오늘의 마지막 목표인 백마산 산길에 산행객들이 심심치 않게 스쳐갑니다. 경강선 전철 개통으로 접근이 수월해져 주중 등산코스로도 많이 찾는 분위기입니다. 마름산(馬音山)에서 오를 때 특징은 헬기장 봉우리(447.8m)에 가려 마지막 순간에야 백마산(白馬山)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정:

11:41 동성현대아파트@(국토중고자동차매매단지)

         → 쌍용육교 엘베로 이동

11:46 무명도공의 비 산행로/0.16km

12:20~12:42 마름산(318m)/1.86~1.92km

13:10~13:13 양벌1리 대주1차 갈림길/3.39km

13:42~13:48 헬기장(447.8m)/4.68km

13:59~14:19 백마산(464m)/5.41km~5.5km

14:54 동광대림@, 롯데@ 갈림길/6.85km

15:19 푸른숲어린이집(도곡안길 52)/803km

15:26 초원사슴목장 이정표/8.16km

15:28 경충대로 빠리바 빵집/8.41km

15:33 초월역/8.68km

 

↓ 국수봉에서 조망 좌_백마산  우_마름산:

국토중고자동차 앞 엘베(빨강 방점) 탑승, 무명도공의 비 위치(파랑)로 이동:

좌_무명도공의 비, 우_광주교회 중간(방점) 진입로:

방향표시 잘못이니 우측 텃밭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마름산 0.15km 전:

마름산 정상이 보입니다: 

마름산은 정상석없는 쉼터:

백마산으로:

정감 수북한 고은 길: 

 

중간에 샛길이 많습니다:

양벌1리 대주1차(0.37km) 갈림길:

옛날 이정표 방향 봉우리는 헬기장:

왼만큼 경사진 곳에는 목계단:

목계단 구간을 네번? 인가 통과합니다:  

헬기장(447.8m):

헬기장에서 백마산 0.56km 이정표:

백마산가는 길엔 눈이 녹아 질척합니다:

또 다른 헬기장 오름길: 

예전 군시설 흔적 작은 헬기장에서 약50m가 정상:

경안교, 마름산 방향 이정표:

쌍동리 방향으로 하산:

날이 흐려 전망이 없습니다:

마름산~백마산은 전형적 육산 연계산행:

쌍동리 방향에는 돌탑이 이곳저곳 많습니다:

뒤돌아 보니 헬기장이 높아 보이는 착시:

대림동광, 롯데@ 갈림길: 

롯데@방향이 초월역과 가깝습니다:

묘지 지나 폐건자재 창고로 내려와 우틀:

초월교회 마주보고 비닐하우스 펜스에서 좌틀:

뒤돌아 봅니다(초월교회는 푸른솔 좌측)

초월제일교회, 초월사슴목장 갈림길이 나옵니다:

백제약국 지나 경충대로변 파리바에서 진행방향 우틀:

파리바~경충대로 초월역 거리는 570m:

2020년 12월 노고봉 오르며 이터산에서  조망: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