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近畿旅行

近畿旅行(46): 관악산 연주대

맑은공기n 2019. 3. 12. 11:38

2019. 3. 8


기도와 영발(靈發)에 도움 되는 지기(地氣) 강한 거암(巨岩) 널려있는 관악산(冠岳山 629m) 정상, 직각 벼랑 바위에 세운 연주대(戀主臺) 불당은, 연주암(戀主庵)과 함께 관악산의 오랜 상징입니다.

 

등산로는 과천향교 앞으로 길게 흘러내린 자하동천 계곡(紫霞洞川 溪谷)을 잡아, 오를 때는 쉼터(구 관악산장터) 100m 못 미쳐 KT통신 기기 어지럽게 매달린 연주샘, 연주암, 과천 삼거리에서 연주샘 ~ 관악사지를 거쳐 정상을 오르고, 내려 올 때는 연주암 ~ 쉼터로 하산했습니다.

 

연주암 요사채 툇마루 위에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위창(葦滄)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의 전서체(篆書體) 판각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가 걸려있습니다. 도연명(陶淵明)의 음주(飮酒) () 중 한 구절, ‘산 기운에 저녁은 아름답다.’는 뜻이니 관악산 경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산행 내내 돌덩이와 돌팍 밟으며 발바닥 경락(經絡)에서부터 머리끝 백회(百會)까지 오장육부 전체에 받은 강한 자극은 충격이었기에, 젊을 때부터 중년까지 자주 오르내린 관악산이 노년기에는 친화적(親和的)이지 못한 산행지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오르고 싶은 매력의 명산(名山)입니다.

 

일정:

13:16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

13:26 과천향교/1.0km

13:47 대피소/2.18km

14:10~14:21 1약수터/3.11km

14:49~14:53 연주샘약수터/4.3km

15:17~15:52 연주대.정상/5.12km

16:05 연주암/5.88km

16:23 연주샘.연주암.과천 삼거리/6.78km

16:39~16:51 1약수터/7.54km

17:35 과천향교/9.87km

17:43 정부과천청사역/10.79km

 


대피소:




제1약수터:


제2약수터 지나 연주샘가는 갈림길:

연주샘:

물이 깨끗해서 마시고 다시 출발:

복원중 관악사지로 바로 올라와:


관악사지 위 갈림길에서 연주대로:

연주대 계단:




연주대 불당 입구:


사월초파일 맞이로 분주:


기상관측소와 연주대 문인석 바위:

과천 방향 전망:


서해바다(흰 띠):

연주암으로:

요사채 끝 방_산기일석가:

응달에 얼음:

연주암 덕담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에 불공드리려 올라오시는 불자:


   2012년 11월 고교친구들과 (사당역~마당바위~연주암~과천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