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사 2

霞村 隨筆(5) 성하(盛夏)의 산정(山情)

성하(盛夏)의 산정(山情) 1963. 9. 10 하촌(霞村) 남용우(南龍祐) 아내와 함께 回龍寺를 찾기로 한 것은 여름방학이 거진 다 지나고 개학을 며칠 앞둔 무렵이었다. 여름방학 내내 거의 매일 학교에 나가 살았다. 변화의 맛이 없고 같은 일을 자꾸만 되풀이해야 하는 원고정리엔 역시 제일 좋은 곳이 학교다. 넓직한 곳이라 시원할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학교라는 데에 배어 있는 그 배움의 분위기에 젖을 수 있으며, 또한 내가 집에 있으면 그러지 않아도 좁은 집의 안방 하나를 혼자서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집을 나옴으로써 방 하나가 빌 것이요, 따라서 집안 식구들이 좀 널찍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고, 무더운 여름에 사람 하나의 체온을 줄이는 것만도 가족들의 보다 나은 여름 생활을 위하여 적지 않은..

近畿旅行(38): 회룡사

2018. 11. 9(금) 55년 전 아버지, 어머니께서 의정부 회룡사에서 불공드리려 머물러 계신 할머니를 뵙기 위해 찾으신 길을 걸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계곡 물소리 시원해 번뇌 잊게 하는 좋은 산책로이며 여행기는 반세기전(半世紀前) 선친의 글로 대체합니다. 회룡사: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411 일정: (만보계) 11:10 회룡역1번 출구 11:28 회화나무/1.25km 11:36 회룡탐방지원센터/1.42km 11:46 회룡사·석굴암 삼거리/2.07km 12:00 석굴암 도착.탐방/2.74km 12:26 석굴암 출발/3.1km 12:49 회룡사도착.탐방/4.23km 13:58 회룡사입구4거리/5.16km 14:05 회룡역3번 출구/5.74km 성하(盛夏)의 산정(山情) 1963. 9. 10 글: 하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