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주 사람들만이 아니라 많은 산악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노고봉(老姑峰 578.2m)은 광주산맥(경기 알프스) 중심 입니다. 다래봉, 양지산, 이터봉, 왕구리뒷산 등 고만고만한 작은 산들도 넉넉한 품에 거느리고 있으며 왕구리뒷산(142m)은 말산(末山)입니다. 왕산리(旺山里)의 옛 이름이 왕구리(旺龜里)입니다. 1630년 경 포은 정몽주 선생 직계 후손인 정지한(鄭之翰)이 금구몰니형(金龜沒泥形) 길지로 꼽힌 왕구리(旺龜里)에 입향한 이후로 연일정씨(延日鄭氏) 왕곡파의 집성촌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용인외국어고등학교(모현읍 왕산리 266) 일대입니다. 영일정씨(迎日鄭氏)는 파에 따라 연일(延日) 또는 오천(烏川)이라는 관향을 쓰기도 합니다. 왕구리뒷산에서 노고봉 오르는 내내 등산로 좌측으로는 한국외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