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장항선 웅천역에서 부여방면으로 약 6km 들어가면 차령산맥의 끝 부분에 잔미산(殘尾山, 417m)이 있으며 그 아래 한국의 전형적 농촌마을 수부리(水芙里)가 있습니다. 잔미산은 삼국시대 성의 고어 ‘잣’에 ‘뫼’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이 세월이 흐르면서 변한 것이라고 하며 실제 산행에 나서 보니 성터이었음을 알 수 있는 축성용 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학입학동기이자 한마음농원 실습동기인 고‘김명기’ 군은 수부리에서 태어나 검정고시로 농업경제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명석하고 근면하며 작은 체구에도 어디서 그리 큰 힘이 나오는지 무거운 짐도 거뜬히 들어 올리는 친구 이었습니다만 46년 전 불행히 세상을 먼저 떠나 눈 나리는 겨울 고향 수부리 잔미산 아래에 모셔졌습니다. 박윤식 목사와 함께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