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가리산 2

龍仁旅行(113): 마구산(말아가리산)

햇수로는 5년 만에 마구산(馬口山 말아가리산 595m)을 다시 오릅니다. 경기도의 지리산(智異山)이란 별명에 손색없는 광주산맥 중에서도 용인(龍仁) 구간 끝자락은 마씨 형제, 마락산(馬落山 馬樂山 474.7m)과 마구산(馬口山 595m)입니다. 마구산은 용인시 금어리(金魚里) 퉁점(동점 銅店)에서 보면 말이 입을 벌린 모습에서 말아가리라고 지역민들이 이름 붙인 산입니다. 아가리라는 불편한 단어 때문인지 요즘에는 마구산(馬口山)으로 한자 표기(表記) 합니다. 말아가리산이라는 이름이 더 편하고 정답게 들립니다. 광주산맥 긴 연봉 중에도 정상에서 전망은 마구산이 압권입니다. 가까이 태화산, 발아래 마락산 임도가 펼쳐지고, 옆으로 아시아나 골프장을 품은 금백산·금박산, 눈을 들면 향수산과 멀리 광교산 줄기까지 ..

龍仁旅行(1): 용인제1봉 말아가리산(마구산)

용인 자연휴양림(自然休養林) 뒤로 길게 펼쳐진 광주산맥(廣州山脈)은 경기도의 지리산(智異山)이라는 별명에 손색없이 용인(龍仁) 노고봉(老姑峰 578.2m), 정광산(正光山 563m), 휴양봉(休養峰 520m)과 광주(廣州) 태화산(泰華山·644m)을 품고 있는 한편으로 백마산(白馬山·503m), 마락산(馬樂山 474.7m), 말아가리산(馬口山 595m)등 말과 관련된 지명이 많습니다. 말아가리산(마구산)은 정상(頂上)의 바위가 용인시 금어리(金魚里)에서 보면 말이 입을 벌린 모습에서 ‘말아가리’라 이름 붙여진 산이기에, 그 모습을 상상하며 이리저리 산을 살펴보아도 잘 부합되지 않았지만 정상 오르기 직전 말 모습을 닮은 커다란 바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야가 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산림도시인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