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는 대학친구 덕분에 일 년에 한 번은 단양여행을 합니다. 단양도 내 고향 옥천처럼 유유히 흐르는 강이 둘러싼 도시라는 공통점으로 언제나 평안한 힐링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번에 친구가 소개한 느림보 강물길, ‘단양강 잔도’는 단양시의 관광개발 성공 사례이겠습니다. 험한 벼랑에 선반처럼 달아 낸 길, 잔도(棧道)란 단어는 중국 삼국시대 제갈공명이 위나라를 치기위해 촉한 군대를 이끌고 나온 길로 등장합니다. 중국 관광상품을 벤치마킹한 단양강 잔도를 걷기위해 주중임에도 관광버스들이 출발점인 상진대교에 멈춰 관광객들을 내려주고 있었으며, 관광객들은 남한강 암벽 20여m 상공에 위치한 데크길을 걸으며 멀리 소백산을 배경으로 짜릿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옥천에도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는 곳이 있는데도 개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