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龍仁旅行

龍仁旅行(270): 정평 심봉산(정평근린공원)

맑은공기n 2025. 8. 28. 17:09

고려말 이사영(李士潁)은 불사이군(不事二君) 정신으로 조선에 출사하지 않고 풍덕천에서 농사 지으며 들녘에 정자(亭子)를 짓고 초야의 선비로서 일생을 마치니 인근 마을을 정평(亭坪 정자뜰)이라 이르게 됩니다. 후손들이 용인이씨 집성촌을 이뤘든 정평마을은 현재 풍덕천21통 아파트단지로 정평천, 정평교, 정평중학교, 정평근린공원 등등 이름 외에는 과거의 모습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여름이면 마을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쉼터 역할을 해주던 500살 정자나무도 근년에 고사해 당당했던 몸체만 남았습니다.

 

정평의 진산인 심방산(尋訪山)도 원래 이름은 잊히고 정평근린공원(134m)이라 불립니다. 조선이 개국하고 널리 인재를 찾는 사자(使者)가 이 산에 숨어있는 선비를 찾아왔다하여 심방산이라 부르게 됐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내고장 용인지명·지지총람(2001)심방산(尋訪山)은 정평리(亭坪里)에 있는 산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니 공원 이름을 정할 때 심방산공원으로 정하고 지명유래안내문이라도 세웠다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심방산 일부인 정평근린공원 부분은 이리저리 깍이고 짤려 500m 정도 남은 산책길을 약15분 걸으면 종주합니다.

 

심방산은 현재 '수지로'가 개설되며 나눠진 정평근린공원(134m)과 신봉근린공원(172m) 두 부분을 합쳤을 때 완전한 본연의 일체로 보입니다. 신봉공원 봉우리도 답사해 심방산 완전체를 확인할 생각입니다.

 

↓ 정평근린공원(좌)과 신봉근린공원 사이에 개설된 수지로는 수지구 개발과정에 심봉산을 가르며 개설한거로 보입니다(개설년도 미상):

 

참고자료:

- 내고장 용인지명·지지총람(용인문화원 2001)

- 수지향토문화답사기(이석순 2005)

- 용인시민신문: 이종구 2013.03.12

  용인을 본관으로 하는 유일성씨 용인 이씨

 

↓ 심방산 정평공원 부분:

정평공원 진흥아파트 버스정류장:

우측 정평공원 진입데크:

동행하는교회 앞(용인수지병원입구)에서 올라도 됩니다:

정상에는 삼각점도 산행띠도 없습니다:

데크따라:

숲 좌측은 수지로:

정평숲속놀이터:

앞 아파트는 대림아파트 e편한 세상:

예승교회(대림 e편한아파트 후문 지근)로 하산:

고사한 500년 정자나무(화살표) 쉼터:

고사목을 능소화가 덮고있습니다:

가는 빨판으로 고사한 정자나무를 타고오른 능소화가 아름답기도합니다:

표피로 보아 고사무렵 수령 500년 팽나무로 추정합니다:

카카오맵:

국토지리정보원 1980년대 지도에 심봉산 이름은 없이 수지초교 뒤 봉우리를 고도 154로 표시.

이 부분이 현재 정평근린공원 부분이며 높이는 개발과정에 깍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높이(134m)는 삼성헬스 고도로 측정했는데 실제와 오차가 있을거로 보이니 정정지적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