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楊州旅行(35): 모란봉의 박춘석, 구봉서 선생
모란봉(173m) 대부분을 차지한 모란공원에는 왕족, 고관대작, 민주·노동열사, 문화예술인, 체육인 묘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고인 한 분 한 분 마다 이런저런 일화가 많은 분들이니 인생의 모든 진선미(眞善美)와 영욕(榮辱)을 한 곳에서 압축해 보는 듯합니다. 문화예술인들 중에서도 천재작곡가 박춘석(朴椿石 1930~2010) 선생과 코메디로 대중을 즐겁게 한 구봉서(具鳳書 1926~2016) 선생 묘 앞에 서면 어렵고 궁핍했던 시절 명가요로, 그리고 웃음 폭탄으로 국민들을 위로해준 두 분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조선일보 박종인 선임기자(2020년 제10회 서재필 언론문화상 수상)는 ‘모란은 흥선대원군 묘가 있는 봉우리 모란봉에서 따왔다’라고 ‘식민시대에 얽힌 땅의 역사’에서 밝히셨습니다(2023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