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沃川旅行(82): 옥천참옻축제 · 향수호수길

옥천 IC 나들목 인근 옥천 향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제14회 옥천참옻축제를 참관하고 옥천읍 수북리로 이동해 옥천 8경인 향수호수길을 걸었습니다. 제14회 옥천참옻축제: 옥천향수공원(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125): 옻 재배기 최적 기후 조건을 갖춘, 전국 유일 옻 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에서 2023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축제입니다. 축제 첫날 축제장에서 생식용 옻순, 옻술, 옻물 등 옻 가공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향수호수길: 옥천선사공원(주차 무료/충북 옥천군 옥천읍 지용로 340)과 연결: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5.6㎞) 대청호반 경관을 감상하는 트래킹 코스로 옥천 8경입니다. 우천으로 금강(대청호)를 가까이 보는 물비늘전망대 까지 걷고(편도..

近畿旅行(122): 남한산성(2) 망월봉 · 벌봉 · 남한산 · 한봉

경로: 6.05km 동문(좌익문) ~ 망월봉 ~ 벌봉 ~ 남한산 ~ 한봉 ~ 큰골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남한산성에 철쭉(연달래)가 아름답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철쭉이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가 홍이포(紅夷砲)를 끌고 올라와 행궁을 향해 포를 쏘아 전쟁 종결을 재촉한 봉우리들을 탐사하고 큰골로 하산합니다. ◆ 망월봉(501m): 망월사 뒷산이 인조 2년(1624년) 설치한 동장대터인 망월봉(남한산 서봉)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청태종이 올라 성안을 살펴봤다고 하나 병자호란 중 청병이 성내로 진입한 사실이 없으므로 성내인 망월봉 주봉 동장대터가 아닌 성외의 망월봉 일대 조감하기 좋은 어느 곳 인 듯합니다. 1) 인조실록(인조 15년 1637년)에 망월봉이 아닌 '망..

近畿旅行(121): 남한산성(1) 벌봉

병자호란 역사의 발자취를 따르는 남한산성 등산로 5선 중 제3 코스는 벌봉을 오르는 코스입니다. 약 30년 전 거여동에서 출발해 서문에서 성외벽을 따라 벌봉을 올라 은고개로 하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남문(지화문 고도 370m) 산성터널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 성곽 따라 남장대터, 제3남 옹성을 지나 일단 동문(좌익문)으로 내려와 커피 한잔하며 쉬다 벌봉 방향 이정표 따라 제3 암문을 거쳐 올랐습니다. 동문에는 광주 15-1 버스가 경유하는 정류장(장경사)이 있습니다. 제3 암문에서 벌봉·한봉 가는길 우측으로 검단산(黔丹山 538.1m) 전망이 보기좋게 펼쳐집니다. 바위가 벌처럼 생긴 벌봉에서는 숲이 가려 남한산성 행궁 방향은 전혀 보이지 않고 하남시 아파트단지 일부만 보입니다. 안내문에는 청군이 ..

禮山旅行(50): 도고산 · 덕봉산

입춘, 경칩 모두 지나 진달래들이 입술 간질거리더니 꽃 봉우리들이 웃기 시작합니다. 진달래 없는 산은 한국의 봄 산이 아닙니다. 도고산(道高山 481.8m)은 아산시 시전리(枾田里)와 예산군 간량리(間良里) 사이에 솟은 산입니다. 아산시에서 정상석을 세웠습니다. 청장년들은 도고온천역에서 시작해 도고산 단일 산행으로 그치지 않고 예산군 덕봉산(德鳳山 473m)과 연계산행을 즐기고 신래원역에서 일정을 마치거나 역코스를 택합니다. 보기에는 부드러운 육산(肉山) 능선 굴곡과 달리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 시작하기에 만만치 않습니다. 그렁저렁 두 산을 걸었지만 70대 중반 넘긴 나이에는 무리였습니다. 도고산 380m봉에서 송전탑 임도로 내려온 지점에서 덕봉산으로 넘어가지 말고 예산읍 간량골 임도로 하산 하며 간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