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關東旅行

關東旅行(17): 설악산 대승령

맑은공기n 2019. 10. 5. 15:08

2019. 10. 01

 

6.25 설악전투에서 전몰한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유래한 장수대(將帥臺)에서 대승령(大勝嶺 1210m)오르는 산기슭 따라 목제데크와 돌길이 이어집니다.

 

한국 최고(最高) 높이 88m 대승폭포(大勝瀑布 780m)로 가는 길목엔 단풍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참나무 활엽수 사이로 2006년 여름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인제 일대를 휩쓴 수해에 살아남은 소나무들이 드문드문 명맥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개성 박연폭포, 금강산 구룡폭포와 더불어 한국 3대 폭포의 하나인 대승폭포를 뒤로 두고 대승령 계곡으로 잔잔히 흐르는 물과 계절의 경계 알리려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거친 바윗길 등산로 타느라 치솟은 열기를 누그러뜨리고 심신을 맑게 합니다.

 

대승폭포에서 휴식시간 제외한 88분 만에 대승령(大勝領 1,210m)에 오릅니다. 대승령을 넘어 내려가면 인제군 북면 남교리 12선녀탕계곡, 용대리 백담사 또는 우측으로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래전 넘어 가본 길들인데도 처음처럼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6시간(12선녀탕~남교리)이나 7시간(흑선계곡~백담사) 더 걸어야 하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잠깐 고민하다 무릎과 발목이 허락한 나의 신체 경계를 대승령으로 인식하고 되돌아 장수대분소로 하산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한계령 표 구입, 하차 장수대

장수대에서 동서울터미널 버스 현금승차

 

일정:

07:30 동서울터미널 출발

09:38 장수대분소 하차

09:48 산행시작/0.0km

10:31~10:43 대승폭포 도착~탐경/0.89km~0.96km

11:18 안산(1430.4m)샛길 갈림길/1.85km

11:33~11:42 대승암터/2.14km

12:20~12:38 대승령/3.15km

13:21 안산샛길 갈림길/4.54km

13:28~13:39 해발 788m 휴식/4.75km

14:00~14:09 대승폭포 휴식/5.49km

14:43 장수대분소 하산/6.52km

15:14 동서울행 고속버스탑승

 

 

시작부터 돌길!

장수대계곡 초입:

소나무 길:

활엽수 길:

발아래 원통~장수대~한계령 도로:

 

대승폭포:

88m 한국 최장:

대승폭포 지나면서 단풍 시작:

 

 

 

맑은 계곡물 마셨지요!

 

 

참금풍뎅이:

좌측 안산샛길:

안산샛길은 안산 오르는 지름길이네요!

대승령으로 오릅니다!

 

 

 

대승령:

숲으로 둘러싸여 전망은 없어요!

하산 길:

해발 788m:

다람쥐:

올라올 때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하산길 눈앞에 펼쳐지는 가리산 연봉과 주걱봉:

 

오전보다 차들이 늘었네요!

버스승차장:

장수대 시외버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