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지맥 2

近畿旅行(143): 화성시 장안면사무소 · 장안면 남산

6.25전쟁 때 장안면 사곡리로 조부님과 피난오신 작은 숙부님이 9.28 서울 수복후 입대영장을 받고 집결한 곳이 현재 화성시 장안면 행정복지센터였습니다. 사곡리에서 10리 길을 걸어 소집 장소인 장안면사무소로 가셨다는 회상을 숙부님 생전에 여러 번 들어 장안면사무소가 특별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숙부님은 오래전 작고하셔 국립이천호국원에 모셔졌습니다. 장안면 사무소 옆에는 장안면의 진산인 남산(南山 107.3m)이 있습니다. 남산은 태행산(268m)에서 발기해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보금산(63.9m)으로 이어지는 화성시 중간부를 관통하는 31.9km 오두지맥(烏頭枝脈) 줄기에 있는 산입니다. 어느 산꾼이 이런 곳을 찾으랴 생각 했었는데 대간, 정맥, 지맥 타는 유명 산행팀 홀대모 산행띠가 걸려있어 반가웠습니..

近畿旅行(117): 남양만 봉화산 · 불로산

봉화산(烽火山 61.3m)과 불로산(不老山 62.1m)은 쉽게 설명하면 봉담읍 장안대학 부근에서 시작해 발안, 조암 비산비야 지대를 거쳐 남양만 매향리 선착장에서 맥을 다하는 31.9km 오두지맥(烏頭枝脈)에 속하는 고만고만하게 즐비한 야산들의 일부입니다.  옛날에 흥천산(興天山)이라고 불리며 봉화를 올린 봉화산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대비할 목적으로 설치한 이후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해안봉수입니다. 흥천산(봉화산) 봉수는 남양만 수로, 발안천을 통해 경기남부 내륙 깊숙히 진입을 시도하는 적을 방비하는 요충지였습니다. 역사적 흥미에 끌려 두레자연중·고등학교 경내를 통해 거미줄들과 싸우며 봉화산을 올랐는데 봉수대 터에는 칡넝쿨, 잡초만 무성해 올라설 수 없고, 울창한 숲이 시야를 가려 도무지 전망이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