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에 호랑이가 출몰한 사실은 팩트입니다. 천주교 기해박해(己亥迫害 1839년) 이전에 형성된 한남정맥(漢南正脈) 광교산(582m) 동천동 손골 교우촌은 한양과 가깝고 호랑이가 다니는 깊은 산중이라는 이유로 다블뤼(Daveluy 1818~1866) 주교는 조선에 파견된 프랑스 선교사들이 조선 풍속과 말을 배우는 적응 훈련지로 선정했습니다(출처_ 손골기념관 안내문). 설화가 지명에 영향을 끼친 사례도 있습니다. 고기동 초입 손기(遜基 손의터) 마을에 호랑이가 많았는데 호랑이를 잡은 것은 사람의 손이니 한자로는 손(手)이라 표기해야 하는데 겸손할 손(遜)자를 써 손기(遜基)가 됐다는 전래입니다. 고기동과 동천동에 걸친 손허산(遜墟山 297m) 이름은 한자 손기(遜基)에서 비롯하며 ‘호랑이가 많았다’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