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729

沃川旅行(95): 교동호수(교동저수지)

어릴적 여름에 외가 아저씨와 물놀이를 하던 곳에 교동저수지가 들어섰고, 저수지 옆 성왕로(구 37번 국도)는 6.25전쟁 때 산골 마을로 피난 가느라 네 살 어린아이가 형과 함께 걸은 길이였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넓고 포장된 도로가 아닌 우마차 겨우 다닌 험로였습니다. 옥천군이 꼽는 4~5월 봄철 인생사진 명소는 옥천과 보은을 잊는 성왕로 옆 ‘교동저수지~소정리 벚꽃길’입니다. 1962년 조성된 소규모 저수지(만수면적 7.8헥타르)에 작년 11월 ‘교동호수관광명소화사업’이 끝나며 둘레길이 마련돼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72억원을 투입한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보행교가 교동저수지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상보행교 포토존에서 옥천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마성산, 일자산, 동마성산(국수봉), 서마..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13)> 피실 임도 따라 갈마골여울까지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 13> 걷는 것만으로도 신비로운 기운 주는 한반도 지형!반딧불이 서식하는 피실 임도 따라 갈마골여울까지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2012.06.22.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피실 임도-청마리 갈마골 임도-한반도 지형-갈마골여울-독락정 구간 13.4km 구간■한반도 지형을 가는 날 ↓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 모인 인원은 마흔 명. 한반도 지형을 걷는 일정이다보니 여느때보다도 참가인원이 많다. 박효서 이장으로부터 반딧불이축제 설명을 듣고 출발. 고갯길이 펼쳐져 있다. 이 고갯길은 대청호가 건설된 후 석탄리 덩기미, 피실 마을이 수몰되는 등으로 인해 마을로 들어가는 임도로 시설된 길이다. 그리고 반딧불이의 고장이라고 알려진 무주 반딧불이보다도 훨씬 더 장관을 자랑..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12)>안남면 연주리 피실여울, 괴생이여울, 갈마골여울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12)>안남면 연주리 피실여울, 괴생이여울, 갈마골여울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2012.06.01 ■안남면사무소-비들목재-주봉-피실여울-괴생이여울-갈마골여울-독락정-안남면사무소 구간 12km 피실여울은 전설적인 여울입니다. 아마도 이원면 원동리와 지탄리를 잇는 오배거리여울과 함께 우리 고장에서는 가장 많은 통행량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옛날에는 버스까지 건넜던 여울로 이름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피실여울을 건너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태 전 7월에 무릎까지 오르는 강물을 건너 피실여울을 건너는 소중한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괴생이여울, 갈마골여울까지 이번에 보는 여울은 다들 예쁜 우리 말로 된 여울이지요. 여울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빠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

沃川旅行(94): 안터마을 옥봉산(오봉산)

옥천읍 석탄리에는 옥봉산(玉峯山 243m), 현지 분들은 다섯 봉우리 오봉산(五峯山)으로 즐겨 부르는 낮은 산이 있습니다. 정상을 오르면 대청호 물방울 전망대 넘어 마성산이 한눈에 마주 바라보입니다. 아침마다 물안개가 피어오른다는 석탄1리 중심 안터마을의 안터선사공원에는 충북도문화재로 지정된 고인돌과 주살맥이 선돌이 있어 선사시대 연구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여름에는 반딧불이(螢蟲) 옥봉산에 찾아옵니다. 반딧불이는 옥봉산과 안터마을이 청정지역임을 인증하는 증표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약 8분 오르면 형조판서를 지낸 삼석(三石) 또는 성오(聖五) 송병서(宋秉瑞 1839생) 선생의 아담한 묘가 오봉산 아래 아늑한 안터마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생의 호, 성오(聖五)는 오봉산을 뜻하는 거로 추측합니다. ..

龍仁旅行(276): 양지면 태봉산 · 고래실산

우리나라에는 태봉산이란 이름의 산이 많은데 용인에도 여러 곳에 있습니다. 용인 양지면 주북리 태봉산(275.7m)이라고 하면 몰라도 영동고속도로에서 양지터널 통과하는 산이라고 하면 운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끄덕입니다. ‘내 고장 용인지명·지지’(용인문화원)에 ‘태봉산은 양지면 주북리와 양지2리에 접한 산’이라고 한자(漢字) 산명이나 유래 없이 딱 한 줄 소개하고 있어 특별하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옛날 양지현(陽智縣) 시절 사직단·여제단이 태봉산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원혼과 역병 일으키는 귀신을 위로하기 위한 제사를 지내는 곳인 여제단(厲祭壇)이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社稷壇)과 함께 태봉산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권 최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용인신문 박숙현 기자 2..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1)>봄꽃·초록 속 3천년 흔적 더듬은 선사 테마여행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2)>봄꽃·초록 속 3천년 흔적 더듬은 선사 테마여행오대리 반대편에서 바라본 가랜여울, 터골여울은 평화로웠네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2.05.11 ■ 동이면 석탄리 가랜여울, 터골여울②옥천읍 동정리 선사테마공원-동이면 남곡리-동이면 지양리 현동 고인돌-지양리 지장 고인돌-석탄리 안터 선사공원-가래여울, 터골여울 간 약 11km 구간 대청호주민연대와 옥천신문사가 공동주관하는 두 번째 금강 여울길 걷기 행사입니다. 가는 4월을 부여잡고 떠난 금강 여울길은 3월 옥천읍 교동리 옥천향교를 출발해 오대리 순환길을 더듬는 여울길 구간의 반대편에서 대청호 물길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었습니다. 이 길은 남곡리, 지양리 마을 안길을 걸어 마을도 살피고, 주민들의..

禮山旅行(69): 무한천·삽교천 일주⑥(끝) 구만교에서 합수점

고덕면과 신암면을 연결하는 구만교 넘기 직전 신암면 별2리에서 출발합니다. 지난번에는 고덕면 구만포구 기념공원에서 시작해 구만교를 역으로 넘어와 구양교 방면으로 걷다 중예1 배수장 인근에서 벌판을 질러 ‘추사 암각문’을 탐방하느라 삽교천 걷기 놓친 구간을 걷는 여정입니다. 중예1 배수장에서 구양교 까지 약6km를 걸어야 무한·삽교천 일주는 완성됩니다. 구만교 아래는 작년 삽교천 집중 호우 피해를 복구하느라 중장비들이 분주합니다. 뚝방에서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농본시대(農本時代)에 호서은행(1913년)이 예산에 설립될 수 있었던 배경이 가늠됩니다. 삽교·고덕 평야는 물론이고 신암면 넓고 기름진 토지의 소출이 없었으면 호서은행도 양반가 대저택인 추사고택이나 추사 선생의 필적 암각문도 없었습니다. 뚝방 좌..

禮山旅行(68): 무한천·삽교천 일주⑤ 구만포구 기념공원, 추사 암각문

예산군 고덕면 구만포구 기념공원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구만평야(九萬平野) 기름진 들판에서 소출된 벼 9만석을 실어 날랐다는 구만리 구만포구는 옛날의 영화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돛과 배 형상아래 안내문이 없으면 이곳이 조선시대 내포의 물길 중심지로 전라남도 완도에서 새우젓배가 오기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1979년 삽교호 방조제 준공으로 물길이 막힌 구만포구는 조락하며 나루터도 뱃터도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내포 역사 탐구에는 구만포입니다. 1866년 남연군묘 도굴사건의 독일 상인 오페르트는 행담도에 본선을 정박시키고 프랑스 신부 페롱을 앞세워 작은 배로 삽교천을 거슬러 구만포에 상륙합니다. 고종의 조부 남연군묘에서 유골을 파내 거래하려는 의도였으나 간조 시간에 쫓겨 구만포구로 회귀..

禮山旅行(67): 무한천·삽교천 일주④ 삽교성당, 배나드리성지, 삽다리총각

삽교천 풍부한 물과 넓은 들판이 아우른 마을, 용동리(용머리)는 홍수가 나면 물바다로 변해 배나드리, 한자로는 주래(舟來)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배 주(舟)자, 주래(舟來) 지명은 천주교 주래공소 이름으로 부활했다가 공소 폐쇄 이후로는 거의 잊혀집니다. 추식 작가가 1967년 발표한 라디오 연속극 ‘삽다리 총각’ 가사나 복자 인언민 비석 후면 비문, 용동리 입구 주래 마을 정도에나 이름이 남아있습니다. (도움말_ 삽교읍 명예읍장 인태평, 용동2리 이장 인병철) 지난 해 용동리 초장지에서 개묘 이후, 대전 교구장 김종수 주교의 교령으로 유해 적합성을 인정받아 삽교성당 제단에 안치된 인언민(印彦敏 1737~1800) 마르티노 복자의 유해함이 앙드레 부통(André Bouton 1914~1980) 신부의 골..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0)> 봄소식 전하는 대청호 건너에는 오대리가 있었네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11)> 봄소식 전하는 대청호 건너에는 오대리가 있었네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2. 04.13 ■ 옥천읍 오대리 가랜여울, 터골여울 ■옥천읍 교동리 옥천향교-육영수 생가-수북리 선사테마공원-동이면 석탄리 동정자 터-옥천읍 오대리-오대리 둘레길(터골)-동이면 석탄리 안터 구간 8.5km ■ 금강 여울길 시작부터 대박 여울길 탐방 참여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다. 2012년 금강 여울길 탐방. 시작부터 대박이다. 그런데 오늘 가는 길은 오대리로 들어가는 배삯이 1인당 왕복 5천원이기에 재정부담도 늘어난다.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살짝 부담이 된다. 그래도 50명이 어딘가? 오늘 금강 여울길의 출발점은 옥천읍 ..

禮山旅行(66): 무한천·삽교천 일주③ 무한천·삽교천 합수점, 추사고택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에는 무한천과 삽교천이 만나 삽교호로 흘러가는 합수점이 있습니다. 탐방객 하나 없는 뚝방에서 고요히 바라보는 무한천·삽교천 합수점 풍경은 겨울 갈대로 쩔어 쓸쓸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무한천, 삽교천 물길 휘도는 가운데 넓은 평야를 만들었습니다. 농경시대 평야를 지배한 호족의 흔적이 봉수지맥(鳳首枝脈) 끝점 용산(龍山 94m) 아래 터 잡은 추사고택입니다. 무한천·삽교천 음과 양이 만나 생산한 지방 권력의 상징, 추사고택에서 신례원까지 걷다가 힘이 빠져 예산군농업기술센터(추사고택입구)에서 택시를 탑승합니다. 추사고택은 이미 소개한바 있기에 이번에는 상세 설명 생략합니다. 삽교천 구간을 끝냈으니 다음은 무한천 구간 걷기를 시작합니다. 무한천·삽교천 일주 절반을 마쳤습니다. 일정:09:..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 여울길(9)> 서화천 여울길엔 인정넘치고

가을비 속 단풍 곳곳, 서화천 여울길엔 인정넘치고 공곡재 장승 거쳐 부소담악 병풍바위에 비친 율원구곡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1. 10. 28 ■ 군북면 항곡리~군북면 이평리 공곡재~군북면 이평리 물아래여울, 배일여울~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니 여울까지 9.5km 구간 ■ ▲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떠난 여울 탐방,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 옆으로 단풍이 아름답다.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가을비치고는 제법 양도 많다. 일기예보에는 새벽까지 내리고는 갠다고 했는데 아침 출발 시간이 돼도 그칠 기미가 없다. '이러다가 한 분도 안 오시는 것 아냐?'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비가 내리는데도 벌써 몇이 나와 있다. 조금 있으니 얼추 열 명이 된다. '열 명이 되지 않으면 취소해야 하..

禮山旅行(65): 무한천·삽교천 일주➁ 여사울 성지

예산군 신암면 신종1리에는 천주교 ‘여사울 성지’가 있습니다. 여사울 성지는 ‘내포(內浦)의 사도(使徒)’라 불리는 순교자 이존창(李存昌, 이명 이단원, 루도비코 1752~1801) 생가 터가 있는 가톨릭 성지로 마을 주민 60% 이상이 천주교 신자입니다. 내포(內浦)는 서해가 내륙 쪽으로 쑥 들어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고, 삽교천(揷橋川)과 무한천(無限川) 두 물줄기가 흐르는 충청남도 중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명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사울 은 한양처럼 기와집이 즐비해 서울과 같은(여 如) 곳"이라는 비유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여사울 성지에서 무한천으로 걸어보면 넓은 들판이 펼쳐져 농업지대에서 누린 부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 이존창이 경제적으로 비교적..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⑧>어느새 금강 여울길은 가을에 물들었네

누부시게 빛난 가을 햇살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1.10.14. 안내면 답양리 양지골~보은군 회남면 은운리~회남면 분저리 대청호-가산천 합수지점~회남면 분저리 마을회관 구간 9km하늘이 맑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이런 날씨는 걷기에 최고다. 옥천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옥천읍사무소 주차장. 참가자들이 다소 썰렁해보인다. 아무래도 전날 늦게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산수원산악회 멤버들이 누적된 여행 피로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탓이다. 꾸준히 참가해 활력소를 제공하던 멤버들이 나오지 않아 버스가 출발할 시간대쯤 연락을 해보니 돌아온 답변이었다. 그래도 19명의 일행이 버스에 들어찼다. 옥천읍내를 빠져나와 안내면 답양리를 향해 버스는 달리고 있는데 지난 여울길에 함께 했던 조명수(공무..

南楊州旅行(36): 모란봉의 전태일 열사

전태일 열사는 1970년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고 분신으로 운명하시니 모란봉(173m) 아래 모란공원에 안장됩니다. 그 이후로 모란공원에는 민주·노동열사 묘들이 하나 둘 들어섭니다.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는 ‘모란은 흥선대원군 묘가 있는 봉우리 모란봉에서 따왔다.’라고 했는데 기독청년 전태일 열사 묘소가 있어 모란봉이 확실하다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대원군묘와 전태일 열사 묘는 모란봉 한 줄기 좌우로(하단 카카오맵 참조) 나란히 모셔져있습니다. 일정:11:24 버스정류장 모란공원11:33~11:43 전태일 열사묘소/0.56km~0.75km→ 뒷길에서 급비탈 올라 → 우측 방향11:58 산책로 접속/1.14km12:06~12:16 모란봉 정상/1.48km~1.52km→ 70m 산책길 back→ 좌측로1..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⑦>기우제 지낸 갈평고담, 수몰과 함께 역사속으로

기우제 지낸 갈평고담, 수몰과 함께 역사속으로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2011.09.09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⑦:△ 군북면 석호리 입구 ~ 무넘이골 배터 ~ 배편 대청호 횡단 ~ 군북면 용호리 ~ 용호리 임도 ~ 장고개 ~ 안내면 답양리 양지골 구간 약 9.4km 여울 지명은 사실 부르는 사람마다, 마을마다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도톡여울이라고 불렀던 이 여울은 세 개의 여울이 합쳐진 삼밭여울이라고도 불렀답니다. 특히 이 여울이 유명한 것은 군북면 용호리(1973년까지는 안내면 소관) 용호소(회일늪, 갈평고담(葛坪古潭))라는 깊은 연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호소는 군북8경 중 제4경으로, 용담석경(龍潭夕景)이 꼽힐 만큼 경관이 아름다웠던 데다 가뭄이 들면 옥천군수가..

<정수병과 함께 하는 여울길⑥> 조헌 선생 발길 따라 호국 사찰 가산사까지

조헌 선생 발길 따라 호국 사찰 가산사까지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1.08.05 정수병과 함께 걷는 여울길: 군북면 국원리-군북면 석호리 청풍정(용댕이여울)-석호리 진걸마을(신통개여울)-군북면 막지리 장고개마을-안내면 답양리-안내면 답양리 가산사▲ 여울지도 군북면 석호리에는 지난달 다녀왔던 군북초등학교가 있던 함티여울이 있습니다. 함티여울은 인근에서 가장 큰 여울입니다. 안내면 답양리 가산 구들을 싣고 다니던 트럭이 함티여울을 건너 답양리로 드나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여울을 건너거나 학교를 다니던 길목이었지요. 오늘 가는 용댕이여울과 신통개여울은 함티여울 하류에 있는 여울로, 주로 진걸 마을 사람들이 건너거나 이용했던 여울이었습니다. 진걸에서 불렀던 용댕이여울은 석호리 석결(..

禮山旅行(64): 무한천·삽교천 일주➀ 예산성당에서 신례원

예산은 예산읍과 삽교읍이 양대 축입니다. 예산읍은 무한천(無限川), 삽교읍은 삽교천(揷橋川)이 흘러 하천 양안에 넓고 기름진 들판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예산을 번성하게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최초의 지방은행인 호서은행 설립과 돈 냄새에 귀신인 화교들이 특별한 상권을 형성했고 기생을 둔 요릿집들이 예산읍 경남관(京南館)과 삽교면 흥호관(興湖館)으로 양분해 성업 한 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농업금융과 유흥업만 융성한게 아니라 무한천에는 신라 김유신장군이 당군을 격파한 예산산성(62m 무한산성 산성산 오산성)의 역사가 있으며 양대 하천 따라 전파된 천주교는 여사울 성지(무한천), 신리성지(삽교천, 당진시 합덕읍), 배나드리성지(삽교천)를 거룩하게 했으니 무한천과 삽교천은 예산의 양수(陽水)이자 음수(陰水)입니다...

<정수병과 함께 하는 여울길 ⑤>빗 속에서 찾은 여울길

정수병과 함께 하는 여울길 ⑤> 빗 속에서 찾은 여울길, 작은 삶의 여유 군북면 소정리 금밭여울, 팽나무여울, 군북면 석호리 함티여울 옥천신문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2011.07.08 ▲ 석호리 돌고리로 가는 길, 마을 정자에서 일행들은 막걸리 한 잔과 점심을 같이 했다. 오는 비를 감상하며 야외에서 먹은 점심은 꿀맛이었다. 날씨가 관건이다. 장마철이니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여울길을 걸으려 했던 사람들이 지레 짐작하고 참여하지 않을까봐 은근히 걱정이었다. 그래서 출발 시간에 폭우가 쏟아지지 않으면 여울길 걷기를 진행한다는 공고를 내보냈는데 다행인지 지난달보다 참여 인원이 더 많은 듯해 안심이다. 마침 출발 시간에는 비가 거의 그쳐 있어 일행들은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